네덜란트 출신의 유튜버이자 작가가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자신이 그린 서울 지도 그림을 전시했는데요,
지도 곳곳에 한글로 된 글씨가 써 있죠.
"오빠 사랑해", "앨범 파이팅" 등 연예인을 향한 메시지로 보이는데,
누군가가 작품에 낙서를 한 겁니다.
이 작품의 작가이자 유튜버인 바트 반 그늑튼은 범행이 발생한 날 이렇게 자신의 SNS 를 통해 작품 훼손 사실을 알리면서 전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작품을 훼손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 바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자신들이 낙서범임을 밝혔고요, 바트는 이들에게 경찰에 자수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녀, "작품인지 모르고 낙서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아무리 몰랐어도 행동에 책임은 져야겠죠.
바트는 낙서범 남녀와의 합의를 통해 합의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절대 돈 때문에 합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합의금이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합의금 전액은 네덜란드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끄러운 한국인의 행동에 대한 외국 유튜버의 지혜로운 대처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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